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배재고 5·18 조롱 논란, 두 학교가 택한 화해의 방식

by silentlog 2026. 7. 2.
반응형

요즘 고교 야구 뉴스 보다가 마음이 좀 무거워지는 소식을 하나 봤어요. 배재고등학교 학생들이 경기 중에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하는 응원을 했다는 사실, 다들 들어보셨나요? 그 여파로 서울시교육감이 직접 나서서 사과하는 상황까지 갔는데, 오늘은 이 사건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편하게 정리해볼게요.

무슨 일이 있었길래

자세한 경기 상황까지 알려진 건 많지 않지만, 배재고 학생들이 경기 중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하는 내용의 응원을 해서 논란이 커졌어요. 5·18은 다들 아시다시피 한국 현대사에서 정말 무겁고 중요한 사건이라, 이걸 장난처럼 다뤘다는 사실 자체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이었던 것 같아요. 결국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 배재고 야구부에 6개월 출전정지라는 꽤 무거운 징계를 내렸습니다.

교육감이 직접 사과에 나선 이유

이 사건이 알려지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7월 2일 광주제일고 교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고 해요. 상처받은 학생들을 위로하고, 교육감으로서 책임을 느낀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하고요. 이후엔 본인 페이스북에도 직접 사과글을 올렸는데, 광주제일고 학생·학부모·동문은 물론 5·18의 아픔을 간직한 광주시민들에게까지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적었더라고요. 솔직히 교육감이 이 정도로 빠르고 직접적으로 나선 건 흔한 일은 아니라서 개인적으로는 인상 깊었어요.

두 학교가 택한 건 처벌이 아니라 '화해'

memorial flowers ceremony

여기서 개인적으로 제일 눈에 띄었던 부분인데요. 정 교육감이 김대중 광주·전남 교육감과도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눴다고 하는데, 두 분 다 이번 일을 단순히 벌주는 걸로 끝내지 않고 '교육적인 방법'으로 풀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대요. 그래서 나온 방안이 꽤 구체적이에요. 배재고 학생들이 진심으로 사과하고, 광주제일고 학생들이 이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거친 뒤, 두 학교가 함께 5·18 국립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18 기념재단에서 교육까지 받자는 거예요. 저는 이 방식이 꽤 괜찮은 접근이라고 봐요. 그냥 벌만 주고 끝내면 학생들이 뭘 잘못했는지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데, 직접 역사를 마주하고 배우는 과정을 거치면 훨씬 오래 남는 경험이 될 것 같거든요.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정 교육감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학교 현장의 역사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겠다고도 밝혔어요. 학교의 사안 처리 과정이나 지도 체계, 재발 방지 대책까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하고요. 야구부 출전정지 징계에 대해서도 '징계는 끝이 아니라 교육적 회복의 출발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 부분은 저도 공감이 가더라고요. 다만 이런 재발 방지 대책이 말뿐이 아니라 실제로 학교 현장에서 잘 지켜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정리해보면

  • 배재고 학생들의 5·18 조롱 응원 논란으로 야구부 6개월 출전정지 징계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광주제일고 교장에게 직접 전화·페이스북으로 공개 사과
  • 두 교육감이 뜻을 모아 처벌 대신 '사과 → 화해 → 공동 참배·교육'이라는 회복적 방식 제안
  • 서울시교육청은 역사교육·민주시민교육 강화,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

이 사건, 여러분은 어떻게 보세요? 저는 이번 대응 방식이 벌보다 '진짜 교육'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의견도 있을 것 같아요.

반응형